🏉 슈퍼리그를 뒤덮은 어두운 그림자, 라스베이거스의 빛도 가리지 못했다
다가오는 새로운 슈퍼리그 시즌을 앞두고 럭비리그 팬들의 기대감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. 오는 다음 주, 위건 워리어스(Wigan Warriors)와 리 레오파즈(Leigh Leopards)의 맞대결로 2025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. 특히 위건은 지난해의 쿼드러플(4관왕) 위업을 재현하려 하며, 다음 달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위건과 워링턴(Warrington)의 역사적인 경기까지 예정돼 있어 럭비리그계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.
그러나 이런 화려한 기대감과 달리, 슈퍼리그의 이면에는 재정적 불안정이라는 우울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.
📉 구단들의 재정 위기, 인수전으로 번지다
올겨울 동안 슈퍼리그 소속 4개 구단이 인수를 겪는 상황을 맞았다. 이 중 살포드 레드 데블스(Salford Red Devils)와 런던 브롱코스(London Broncos) 두 구단은 심각한 재정난을 겪었고, 캐슬퍼드 타이거즈(Castleford Tigers) 또한 부동산 투자자인 마틴 젭슨(Martin Jepson)의 인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.
살포드의 경우, 2024년 시즌이 끝난 후 중앙 방송 배당금을 미리 사용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. 결국 스위스 투자 은행가 다리오 베르타(Dario Berta)가 클럽을 인수하면서 간신히 위기를 넘겼다. 살포드가 새 주인을 찾지 못했다면, 2025시즌을 제대로 시작하는 것조차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.
💰 방송 수익 감소, 자금 조달의 한계
슈퍼리그의 주요 수입원인 스카이스포츠(Sky Sports) 방송 계약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것도 문제다.
과거 2014년, 슈퍼리그는 5년 동안 2억 파운드(약 3,400억 원)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탄탄한 재정을 유지해왔다. 그러나 2024년에는 연간 약 2,100만 파운드(약 355억 원) 규모로 반토막이 났다.
이런 상황에서 부유한 구단주를 가진 클럽들은 비용을 메꿀 수 있지만, 그렇지 못한 팀들은 고전할 수밖에 없다. 살포드를 비롯한 일부 구단들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주요 선수들을 매각하며 팀 운영을 이어가고 있는 형편이다.
살포드의 전 소유주 폴 킹(Paul King)은 “지금은 정말 어려운 시기다”라며, “슈퍼리그 클럽들을 지탱하는 것은 연간 100만~200만 파운드(약 17억~34억 원)를 기부하는 몇몇 개인 후원자들이다. 하지만 이런 구조가 지속 가능하다고 볼 수는 없다”고 강조했다.
🏉 IMG의 역할… 미래는 과연 밝을까?
슈퍼리그는 2022년 미디어 거대 기업 IMG와 12년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. 그러나 IMG 역시 엄청난 컨설팅 비용(연간 약 40만 파운드, 약 6.7억 원)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구단들에 실질적인 재정적 도움이 될지는 불분명하다.
특히 재정 지원이 부족한 런던 브롱코스는 강등 후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. 유력 후원자인 데이비드 휴스(David Hughes)의 팀 이탈 선언 이후 구단 운영이 더욱 불안정해졌으며,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챌린지컵 경기에 선수 12명만 출전할 정도로 팀 사정이 열악했다.
슈퍼리그가 새로운 투자처를 확보하지 못한다면, 결국 부유한 후원자들을 등에 업은 클럽들만 살아남고 나머지 팀들은 점점 경쟁력이 떨어지는 구조가 고착될 것으로 보인다.
✨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함이 가릴 수 없는 현실
2025 시즌, 럭비리그의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경기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. 하지만 리그를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으며, 재정난에 신음하는 구단들은 여전히 불확실한 미래를 마주하고 있다.
슈퍼리그가 IMG와 함께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, 계속해서 몇몇 후원자들에게 의지하는 리그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. 💸
과연 슈퍼리그는 이러한 도전에 어떤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? 2025 시즌이 그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. 🔍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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